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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수 없는 사건 이었다. 그것은 일어나서도 일어 날수도 없는 사건이었다. 그렇게 이어지고 있는 사실에 난 한가지 의문을 제기 하고 있었다. 그것이 현실이 라면 내가 이것을 방아 들일 준비가 되어있었을까 너무도 싶게 생명체의  생명을 앚아 가는 순간에 난 그것이 전해 오는 전률 비슷한 짜릿함을 느낄수 있었다. 지금 까지 격어 보지못한 경험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안다. 나의 행동이 나의 작은 몸부림이 한순간의 생명체의 생명을 간다히 아주 지극히 간단하게 베어 버렸던 것이다.

나의 오른손이 벌써 거것을 느끼고 있엇단 말인가 거것을 베기 시작한 순간에 말이다. 거것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 왓다. 오랜 걸음으로 지친 미샤의 피곤함을 달래고자 우린 야영을 치고 잠깐 휴식을 취하기로 한것이엇다. 그녀가 오랜 여정으로 금방 지친버리고 말것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다기 보다는 그렇게 해야 될 시간 이엇엇는지도 모른다. 깊은 검은 어둠이 대지에 찾아온 어둠보다 더 깊에 내려 않을때 쯤 우리의 피로도는 극에 달 하고 있었다. 마을을 빠져 나오면서 이렇게 다음 마을로 가는 길이 힘들줄은 아무도 생각 하지 못했기 때문일것이다. 숲의 정령이 깊게 내려 않은 기운에 우리의 갈길을 잘 알려 주지 못해서라고 우릴 따라온 아이는 귓뜸해주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은 말 않해도 옆의 사람들 표정 속에서 알수가 있었다.

점점 깊어져 갈수록 방향을 알수 없게 되었고 이렇게 가다가 마물의 슾격이라도 받음 위험 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린 여기에 야영을 치고 잠깐 쉬워 가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 갈 길은 멀지만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과연 정확 한지에 대한 조사도 필요 했다.

조사대를 보내고 우린 짐을 풀고 그자리에 풀썩 주저 않아 버렷다.

괜찮아 미샤?

괜히 따라오게 했나 보다 마을에 있도록 하는 건데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녀가 다른 세계에 와서 기댈만한 곳은 나뿐이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녀의 신변에 무슨일이라도 생길까봐 난 이내 마음 졸이며 그녀에게 안부를 물었다.

난 괜찮으니까 걱정 않해도 되.  괜찮아.

이내 힘겨운 숨소리를 내면서 그녀는 괜찮다고 말해 주었다.

순간 나에겐 그녀 뿐이 없다는 것을 가슴으로 전해 오는 숨소리가 말해 주었다. 그녀를 꼭 우리가 살던 그리운 곳으로 꼬 데려가 주겠다고 난 그녀의 지친 어께에 말해 주듯 사뿐히 감싸 주었다.

우리 노력해서 우리가 지내왔던 그리운 장소로 꼭 돌아 가자~!

그녀의 눈이 비친나의 눈동자가 오늘따라 나에게 진실된 모습으로 비춰주길 바라는 어린 아이처럼 비쳐 지고 있었다. 그녀가 아는 난 그런 존재 였는지도 까막게 잊혀 버리고 있던 시간 있었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녀는 날 믿는 다는 둥 촉촉한 눈망울을 지긋히 뜨며 고개를 끄떡여 주었다. 그녀는 날 위해서 안심 시켜 주기 위해서 약한 모습을 않보이고 있는 것이다. 평소에도 나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약속이 있던 날에도 날 위해 남아서 공부 하는 걸 도와 주었고, 나에게 불필요 할수도 있는 많은 일들을 스스로 나서서 해 주었다.

언제는 든든한 방패 막이가 되어주었고 어떤 때는 나에게 크나큰 스승으로서의 역활도 해 주었다. 내가 바래서 해 주었다기 보다는 어느때는 내가 바라지도 않은 일을 해 주어서 내가 오히러 그녀에게 나쁜 말을 한적도 있었지만 그녀는 나에게 결코 싫은 내숭은 하지 않고 미안하다고만 말할 뿐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내가 심하게 말했던 부분은 다시 사과를 하게 되었지만 그녀는 사소한 거 하나라도 그냥 넘어 가려고 하지 않고 나에게 심부름을 시켜 먹엇다. 그런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려서 그녀가 말 하는 하나 하나가 때론 나에겐 학교선생님의 잔소리를 능가 하는 어머니의 잔소리로 들리게 되었다.

언젠가 그녀에게 니가 우리 엄마니 그 만좀 삑삑 거려 라고 말했을때 그녀는 이렇게도 말해 주었다.

내가 너 엄마면 가출 했을 거야 라고 그때는 온갖인상을 다 써 가면서 지푸린 표정을 지어 주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가 나에게 보낸 사랑이었다고 생각 한다.

막 짐을 차려 놓고  불을 지피기 위해 나무 가지를 줒어러 가야 되었다.

"잠깐 불 태울 거 좀 가지고 올께!"

"응"

그렇게 잠깐 자리를 비웠을 뿐이었는데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 갔을때는 처음 보는 마물들에게 둘러 싸여 어찌 할빠를 모르는 미샤의 공포에 휩싸인 모습 뿐이었다.

잽싸게 옆으로 다가가 난 가지고 온 칼을 빼 들었다.

같이 온 동료들도 아직 거기에 돌아 오지 못한 상태 였고 혼자서 이 많은 무리의 마물을 이겨 낼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녀가 내 뒤에서 구원의 손길을 바라고 있는 데 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존재가 되 버리지않을까 하는 염려썩힌 고민도 스쳐지나갓다.

생각 해야 만 한다. 내가 그녀를 지키지 못하면 난 평생 날 용서 하지 못할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빛이 었을까 난 공격해 오는 마물의 움직임이 보이는 건지 어두운 곳에서 내가 봐왔던 그림들이 하나의 빛줄기 처럼 나에게 보이기 시작했다. 어렵지 않게 몸을 움직여 마물의 공격을 피하면서 난 나의 손에 검투사의 영혼이 스며 들었는지 모르는 현란한 칼솜씨를 발휘하고 있었다. 마물의 공격이 나에게 가해지는 위협이 애들 장난 스런 칼질과 다를게 없엇다. 마치 중국의 화극을 연상캐하는 장면이 었다. 어둠속에서 빛나는 나의 눈동자만이 화려하게 빛나고 있을 뿐이었다. 달빛아래 울부짖는 한마리의 늑대처럼 그 것은 압도적인 수준차를 자랑하는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며 즐기는 상황이었다. 테디의 싸움의 즐기는 모습이 한 편으로는 미샤의 마음속에 두려움으로 자리 잡기 시작 했다.

테디는 느낄수 있엇다. 내 손으로 지금까지 하지 못한 것을 여기서는 내가 할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갓다. 어떻게 된일일까 칼을 지고 있던 손은 전생에 내가 전사 였다는 착각 까지 불러 잃을킬정도의 자신감이 손가득 자리 잡아 갔다 한명 한명 아니 한마리 한마리씩 베어 가는 손의 감촉이 처음 잡아 보는 검이 었지만 이전에 읶숙하게 다러 왔던 거 같은 힘이 세어 나오고 있었다.

한마리 한마리씩 날 위협 하는 마물을 쓰러 트려 나갈때 마다 난 신이 된거 같은 착각까지 하고 말았다. 도대체 날 당한 자가 누가 있단 말인가. 자만감에 빠지면 않되는 걸 알면서도 난 스스로의 우월감에 도취되어 헤어 나오질 못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렸을까 주위의 마물들이 이전에 내가 다 쓰러 트렸다는 것을 모르고 있엇다. 모든 주위가 나의 적인거 같은 착각속에 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잇었나 보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온 목소리에 난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흐릿하게 피 범벅이 되어 나의 손에서 떨어지지않으려 애쓰는 검의 모습만이 시선에 들어 올 뿐이었다.

정신을 못차리고 이렇게 까지 싸움에 도취되어 주위 사물을 보지 못한다면 언젠가 그녀를 내가 다치게 할지도 모른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했다. 다행이 그녀가 불러 주지 않았다면 난 이대로 싸움에 사로잡혀 어떻게 되었을 지도 모른 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 내 모습에 난 두려워서 고개를 들지 못하였지만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달려와 이젠 괜찮다며 달래 주는 그녀가 있었다.

그녀는 나에겐 정말 운명이었을 것이다. 그녀가 없음 난 아무것도 못하는 쓰레기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녀를 많이 아껴 주어야 겟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건을 수습 하려 급히 달려온 마을 사람들도 믿어 지지 않은 눈치였다.

"정말 너 혼자 이 많은 마물을 처치 한거야?"

"괜찮아, 테디 난 안전해"

그렇게 테디는 안정을 되찾아 갔다. 그 후에 족장 언니가 이야기 해주었지만 아마도 이세계에 오면서 버서크의 영혼을 받아 들렸는지도 모른다고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무엇보다 미샤의 도움의 손길이 중요하다고 말해주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아군이 적이 될수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린 사건을 수습하고 급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다음 행선지 마을로 서둘로 발길을 옴기기 시작했다.


Posted by decomp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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