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3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제1장 프롤로그

단편문학 2014. 6. 19. 12:14

등장 인물 소개

테디

리사

헤이

형섭

태영

테레사

아리사

유미

길버튼

 

커피잔 옆 흐릿하게 드려워진 그림자 사이로 나의 붉은 손등이 막 태어난 아기마냥 자신의 손을 잡아 달라고 하는듯 안절부절 손 가락 사이와 손등 사이로 수직 상승 운동을 하고 있다. 한 쪽 손에 든 펜에선 자기를 빨리 사용해 달라고 요청이라도 하듯 진동하는 심장 고동 수 많큼 펜과 종이를 끝을 오가며 바닥과 공중을 동시에 진동시키고 있다. 가끔 가다 눈을 살며서 감으며 흐릿하게 보이는 시야 사이로 자신의 정신을 단어와 단어사이의 중요한 이치라도 찾아 내려는듯 갖은 애를 써 가며 인상을 징그렷다 폈다 하면서 마냥 어린 아이마냥 인상의 좋고 나쁨을 떠나 흥분되는 콧노래 소리로 책을 거침없이 읽어 내려가는 소년이 잇었다.

 

테디 :  '오늘은 이정도면  되려나 많이 늦었네 집에 가 봐야 겠다.'

미샤 :  '테디! 숙녀분을 나두고 혼자 갈건 아니지! 

 

 위 아래로 시선을 어디다 둬야 될지 모르는 자기에겐 과분한 한 소녀의 맑은 눈동자가 자기 앞에 서 있었다.

 

테디 : 따라오던지 말던지~

 (보통사람이었음 한번 신경질 적으로 대햇을 말투, 가까운 사이라고 말하듯이 그냥 웃어 넘기는 미샤)

 

어둠이 짖게 깔리고  건물과 건물사이로 스며드는 바람결에 밀려오는 칙칙한 도시의 역겨운 알 수 없는 냄새 두 사람의 발자국에 마쳐서 들려오는 간간이 서 있는 가로수 사이로 덕지 덕지 붙어 있는 곤충들 저녁식사 하는 소리

(꼬르륵~~~)

테디 : 야 미샤 머 먹고 갈래 돈 은 너가 내고 !!

미샤 : 맨날 나만 보면 머 먹재 알았어! (말로는 투정스런 말투로 대답하면서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지나치게 굶주린 사냥개 마냥 어디가 맞있을까 하고 두 사람은 의기 투압이라도 하듯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테디 : 저 케익 가계 어때 ?

미샤 : 나 케익 ~ 좋은데 갈까?

테디 : 갈까는 무슨 그냥 넌 내 뒤만 따라 오면 되 (미샤의 장난끼 어린 말투에 벌써 저의를 알아 차리고 선수를 치는 소년 미샤의 손을 잡고 가계쪽으로 끌어 당기는데)

 

때문은 블륵 사이로 어둠의 도시에 자기를 보라는듯 마냥 밝게 비쳐주는 태양처럼 밤의 도시를 잡아 먹을 듯이 도시의 중심 핵인 마냥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여기 어디선가 본듯 한데 너 여기 알아?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난 이런데 온적 없다는 표정으로 연신 머리를 흔들고 있는 그녀)

테디 : 일단 들어가 보자!

(어떻게 해야 될지 승락도 받지 않고 그녀의 손을 잡아 끄는 소년 그녀는 그의 손이 자신한테 닫자 마냥 어린아이처럼 재미난 표정이다. )

 

문을 열자 들려오는 음악소리 말로 표현할수 없는 슬픈곡이다. 바닥은 조금전 청소라도 한듯이 물끼가 아직도 채 마르기 전 모습으로 흔건히 젖어 있고 그 앞으로 종업원이라고 이름표를 붙여 놓듯이 작업복 차림의 키가 1인치는 훌쩍 넘어 보이는 사람이 서 있었다. 바닥을 닦다가 문이 열리는 소리에 뒤를 돌아 보는 그 사람

 

"어서 오세요."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반가운 고양이 손님이라도 온듯이 받아 주는 사람들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 인지는 예전에 잊어 버렷다.

검은 정장에 나비 넥타이를 맨 잘생긴 아저씨가 우릴 벽쪽에 붙은 고급 스런 분위기의 테이블로 안내해 주는 것이 었다. 케익 가계 치고는 카페를 연상케 하는 가계속 분위기 "주문 정하시면 불러 주세요" 하고 메뉴판을 건네주는 아자씨 맑고 고운 목소리다.

손님을 맞이하는 숙련된 솜씨의 아저씨의 목소리가 덩치와 얼굴을 보지 않았다면 목소리만 들으면 여자로 다들 착각 했을 것이다. 나에겐 그날 따라 소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 한는 먼가가 귓가에 맴돌고 있었는 지도 모르겠다.

"네~"

우린 메뉴판을 이리 저리 둘러 보진 않았다 그 순간에는 무엇이 맛있고 무엇이 먹고 싶어서를 떠나서 배고프다는 압박감에 다른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 었을 것이다.

" 아저씨 우리 티라미슈 촉촉한 걸로 좀 주실래요~"

앞에 있는 소녀한테는 말도 물어 보지 도 않고 주문하는 소년 예의 같은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않지키는 사람이란걸 알고나 있었다는 듯이 물끄러미 바라보는 소녀

"넌 여전히 막무가내 구나 Lady First란 말 모르니 넌"

소녀의 말에 딴청 피운답시고 메뉴판을 꼼꼼히 살피는척 하는 소년 주문을 햇으면서 메뉴판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야 여기 봐 여기 이거"

손으로 메뉴판의 어디를 가르키면서 사냥꾼을 만난 토끼 마냥 흥분된 목소리로 메뉴판을 가르키는 소년

"괜히 너 분위기 다른데 돌릴려고 나 놀릴려고 그러는 거지 아니면  죽을줄 알어 "

 소년이 가르키는 메뉴판을 뺏어 들고는 "머 어디 말인데" 유심히 머라도 잘못된 오류를 찾는 과학자 마냥 메뉴판을 뚤어지게 보고 있는 소녀

여기 이거 봐봐 이런 글자 너 본적이 있어?

메뉴판 마지막 페이지에 메뉴판하고 전혀 상관이 없을거 같은 덕지 덕지 오그라들고 찢어진 종이 한장이 끼어 있는 것이 었다. 마냥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처럼 .....

 

"여기가 어디지"

희미한 눈 커풀 아래로 들어오는 수풀들 잔잔하게 들려오는 숲의 풀들의 노래 사냥하게 미소짖는 바람의 울림들 촉촉한 이슬이 맺힌 풀잎들 사이로 몸을 어렵사리 가눌고 일어 서자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거긴 이루 말할수 없는 꿈에서 봤다고 해야 될련지도 모르겠다. 그런 상상을 통해서 나 자신의 마음을 다듬을려고 했는 지도 모르겠다. 숲의 나무들 사이로 몰려드는 안개 속에서 나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는 존재가 그의 앞에 서 있었다.

"괜찮아"

가느다란 손으로 나의 손등을 만지며 나에게 말을 하고 있는 듯한 여자 아이가 큰눈을 뜨고 날 흔들며 괜찮냐고 하는 장면이야 어느 누구라도 공감 했을 것이다. 그런데 거것뿐이 아니었다. 그 아이의 옆에 있던 짐승이 나의 얼굴에 혀를 낼름거리며 나의 두 눈과 볼에 맛있는 음식인냥 거대한 타액을 흘리고 있는게 아닌가.

고양이도 아니고 개도 아닌것이 텁수룩하게 자란 코등 사이로 나있는 털들이 마치 신비한 내가 모르는 외계생물체 같은 모양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난 그만 그 모습에 겁을 먹고 놀라 그 아이의 손을 뿌리 치고 말았다.

소스라 치게 놀라 뒤로 도망가는 나에게 그 아이는 이상한다는 듯이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 나비가 놀라게 했나 보내요. 이 녀석은 사람을 무지 잘 따르니까 걱정 않하셔도 되요. 근데 여기 숲에는 어떻게 그런 옷으로 누워 계셧어요?

나의 옷차림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어 보였다. 그것도 그럴것이 그 아이가 입고 있는 옷은 예전에 본적이 없는 천으로 만들 옷이 었으니까 말이다. 난 그 순간 그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몰랐다. 그리고 옆에 있어야 할 미샤의 모습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치도 않았다.....

 

난 케익을 먹어러 가계에 들어 간거 같은데 여기가 어디지 꼬마야?

자그마한 입술을 뾰루뚱하게 오므리며 저 꼬마 아닌데요.

여긴 저의 마을에서 신성한 정령들이 사시는 제를 모시는 곳이에요. 오빠는 여기 들어 오시면 저의 마을 사람들한테 혼나요. 하면서 주위를 살피는 척 한다.

 

저기 애야 혹시 내 옆에 내 나이또래의 여자 아이를 보지 않았니 ?

"모르겠는데요 여기 숲에 서 길을 잃으 셧다면 제가 도와 드릴까요. 여긴 여간 신성한 곳이 아니라 길을 잃으면 찾기 힘든 곳인데 그 여자분이 길을 해매고 있다면 큰일 이에요. 빨리 찾아 보아요.

여자 아이는 내 손을 잡고 자기를 따라 오라고 날 끌어 당기는 행동을 한다 " 미샤~" "미샤~" 미샤를 찾는 나의 목소리가 숲의 나무들 사이로 울려퍼져 주위의 고요함을 깨운다.

 

그 때 들려오는 비명소리~

난 그 소리가 미샤의 목소리임을 단번에 알아 차리고 그 곳으로 달려간다.

 

그곳에 일어나는 일들은 나의 상상을 한순간에 깨버리는 사건이었다.

모든 사물과 모든 자연의 이치가 내가 상상하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다른 세계의 것이 었다. 거긴 나에게 또 하나의 다른 나를 만날수 있는 다른 세계의 내가 있어야 될곳인 마냥 나의 생각에 바늘의 작은 끝 모서리와 같은 일침을 날리는 사건이었다. 미샤 앞에 있던 거것은 상상도 할수 없는 모습으로 거대한 육체를 자랑이라도 하듯 굽어진 발뒤쿰치 사이로 무수히 돋아나 있는 털들과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짐승과는 먼가 다른 형태의 몸칫으로 미샤의 앞을 가로 막고 있었다.

"그 때 들려오는 조용하고 짤막한 귓말이라고 해야 될까 내가 알고 있는 언어가 아닌 말을 들은 기분이었다."

 

그 알수 없는 형태의 거인이 그 순간 겁을 먹고 도망 가는 것이 엇다. 깜짝 놀라 허둥대며 비밀스럽게 비밀스러운 짓을 하다 들킨 어린 아이마냥 뒤도 않돌아 보고 도망 가는 거인 그 때 그 아이가 하고자 했던 일들이 내가 알고 있던 세계에서 배운 마법같은 주문이었다고 지금 생각하면 그럴 것이다 하고 생각한다. 이건 단지 추측일 뿐이다. 지금에서야 거건 아무것도 아닌일이 되어 버렸지만,....

 

미샤 괜찬아. 어떻게 된거야.

응.

미샤는 그 순간 울읏을 참지 못하고 나의가슴에 얼굴을 묻어버렸다. 내가 생각해도 그때 그녀의 심정이 나에게 피부로 와닫는 순간이었다는걸 내가 모르고 있진 않았을 것이다.

미샤는 잠시동안의 울음을 멈추지 못하고 나의품에 놀라움을 감추려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조금은 진정이 되었는지 살며시 얼굴을 들며 나에게 말했다.

여기가 어디야 쓰려져서 깨어나보니 이상한 거인이 앞에 있고 내가 얼마나 넌 아무도 둘려봐도 주위에 없고 이게 어떻게 된거야.?

 

소년은 그 순간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몰랐다. 우리에게 닥쳐온 일들이 시작에 불가하다는 것을 그 순간 뇌리를 스치는 먼가가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린 그 길로 숲을 빠져 나와 그 소녀가 이끄는 곳으로 향하였다. 그 소녀의 걸음은 아주 빨랐고 꼬마라고 생각할수 없을 정도의 민첩함을 보였다.

저기 이봐 좀 천천히 갈수 없을까. 걸음을 뒷쫏다 그녀의 뒤에서 한 소리였다. 테디는 자신의 안위보다가 이럴때 일수록 미샤의 안위가 걱정이 되었던 건 왜였을까? 미샤의 창백한 얼굴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한 말이 었지만 그 말이 끝나기도 무습게 미샤가 푹 하고 쓰러지는 것이었다.

"미샤"

왜 그래?

미샤의 갑자스런 변동에 앞서 가던 소녀도 뒤돌아 보며 다가 왓다.

그 순간 내가 격어 왓던 미샤의 아픈 곳을 생각치 못하고 행동한것에 대한 죄책감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렇다. 그녀는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아무리 새로운 환경과 모습에 적응을 못해서 일지라도 그녀에 대한 애정이 이정도 였나 하며 그 순간 난 온몸으로 나의 피부에 전위같은 먼가가 흐르는 무엇을 느끼며 미안해 했다.

미샤 : 잠깐만 쉬면 괜찮아.

테디 : 그래 좀만 쉬엇다 가자.

소녀는 알았다는 둥 가만히 우리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낮선 장소와 처음 만난 소녀에게 소리를 지르것에 대한 미안한 감도 있어 소녀에게 애원하듯이 조금만 쉬자고 말했다. 나지막하게 말이다.

 

걸음을 얼마나 걸었을까 우거진 숲풀사이로 작지만 신비로운 모습의 마을이라고 할수 없을 숲과 어우려진 모습의 집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옆으로 우거진 숲 사이로 나무위에 집이라고 할수 없을 정도로 작은 구멍 같은 곳이 있었고 거기를 쭉 다라 올라 가니 집보다는 나무라고 생각할 정도의 커다란 모습의 요정의 숲같은 모습의 나무가 자기를 지켜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덩그러니 고개를 숙이며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나무구멍사이로 난 문을 통해 우리는 그 곳의 우두 머리 같은 사람을 아니 사람이라고 할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을 만나게 되었다.

난 그 여인을 그냥 넉을 읽고 바라보다 그만 인사하는 걸 감빡하고 잠시 멈춤거리다 나지막하게 인사를 했다.

우릴 데려온 소녀는 여인에게 숲에서 길을 읽고 있었다고 말을 하는듯 했고 우린 주의의 풍경에 넋이 빠져 고개를 어디다 두어야 될지에 대해 고민 하고 있었고, 그 여인은 친절하게도 어떻게 된건지 정중하게 우리에게 말을 걸어 주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여인이 그렇게 친절하지 못했다면 난 그런 결심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피아노에 흠뻑빠진 어느 소녀가 있는 듯했다. 그 곳은 아무도 모르는 아무도 드나들지 않는 예전에 사람이 살았을 지도 모를 폐허가 되버린 민가 였다. 떨어져 나간 문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유리조각 무성하게 자란 풀들 세월의 흐름에 묻어져 가는 가구들 그곳에 있는 것들은 아무도라도 와서 자길 제발 만져 달라고 애원하는 착장이며, 소파며 탁자며 뿌연먼지속에 모습을 감춘데 나지막하니 숨을 죽이고 있었다. 그 곳의 깊은 어둠속에 한곳에 비쳐진 거것은 누군가가 즐겨 쓰던 것이었을 것이다. 그건 아마도 나머지 가구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거기에 아침 햇살을 맞으며 덩그러니 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것이 왜 여기서 빛을 바라고 있는 지 왜 그 모습으로 거기에 있었는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거기에 누군가 옴겨 놓았을 수도 있고 저절로 있었던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것은 내가 생각 하기에 아마도 태고적 부터 거기에 있을던거 같은 늬앙스를 비추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거 일수도 있을 것이다. 거것은 내가 원한 것이 었을수도 내가 바라지도 않았을 것이 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게 거기에 있었기 때문에 난 거것은 매력을 느끼고 빨려들어 가고 있는 자신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그건 거기에 서 있었다.

까만 어둠속에 짚은 검은색을 띄면서도 어딘선가 빛속에 뭍힌 하나의 돌맹이 처럼 거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묘한 분위기의 음율과 함께 말이다.

공간 속에 스며드는 그의 피아노 음율이 아침 공기와 빛줄기를 정화시켜서 색다른 공간을 연출하고 있었다.

 

오늘도 여기 있는 거니 학교는 않갈 거야?

 

너 하고 무슨 상관이야 내 버려둬 좀 제발~~

처음이 아니 었을 말들이 오고 가고 있는 두 소년 소녀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어디선가 많이 봐 왔을 것이다.

지금 이러고 있을 거야. 너희 어머니 한테 내가 너 또 여기 왔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그래. 선생님도 결석 자주 하면 더 이상 않나와도 된다고 말씀하시고 넌 도대체 여기가 그렇게 학교보다 소중해, 친구들 생각도 해야지.~

 

그렇게 뒤에서 쏘아 붙이는 소녀는 소년의 등뒤에서 멍하니 거것에 열중한 나머지 아무말도 하지 않게 되버린 소년을 찡거린 표정으로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뒤 들려오는 소리에 소녀도 학교 생각은 금방 잊어 버리게 되었지만 말이다.

그것은 작지만 아름답고 선명하지만 투박한 음율이었다. 이제것 들어 보지 못한 피아노 소리에 소녀도 넋을 읽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이엇다.

언제 부터 였을까 우연히 여기를 지나가다가 자꾸 마음이 걸려서 여기에 무심코 들어 왔을땐 무서움 반 기대반의 표정으로 벌써 아무도 없는 어둠만이 자리잡은 그 곳에 난 서 있었다. 거긴 나의 생활이자 즐거움이자 터전이 될거 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내가 혼자이고 싶을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않될때 거긴 나의 아주 작은 공간 이지만 소중한 보금자리로 자리 잡아 가고 있었다.

내 생활의 공간을 추구 하고자 하는 마음은 다 똑같은 마음일 것인데 거긴 전혀 다른 나의 공간이 되어 가고 있었다.

 

마음속에 남아 있던 엉어리가 사라진거 같다. 이렇게 해야 되는 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되는 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난 지금 내 마음이 시키는 데로 행동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유일하게 남아있던 내 마음을 정리하고자 아무도 없는 곳을 택했지만 나한테 남아 있는 일들이 나에게 찾아온 것들이 지금 나의 마음 속에서 굼틀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곳은 나의 마음이 안정을 찾지 못하는 동시에 어디에 두어야 될지도 모르는 차에 나에게 찾아온 천상의 낙원 같은 곳이었다. 나는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서 나의 인생을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그렇게 마음 먹고 이곳에 나의 마음을 두고자 먼가를 둘러보던차 이것이 거기에 있었다. 거건 단순이 거기에 있으니까 내 눈에 띤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거건 운명과도 같은 현상이었는 지도 모른다. 거건 내 마음속에 자리 잡아 가고 있는 환상 같은 것이 었으니까.  환상이 찾아온 그날 어느 8월에 난 거기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 가는 사람이 되려고 하고 있었다.

피아노를 언제 부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다. 거것에 마음을 빼앗겨버린 순간이 언제 였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피아노를 그만 두게 된 동기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거건 나에대한 죄책감이었던것 같다. 내가 어디까지 가능한가 어디까지 할수 있는 가에 대한 물음도 던지지 않은채 그냥 남이 시키는 것에 대한 대리만족속에 내 자신을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에 대한 분노 였을 지도 모른다 집에 있는 거것을 버리고 나서 난 다시는 거것을 하지않을거라고 다짐 했었다. 다시는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에 아무 물음도 없이 따라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다짐앴었다. 그런 나에게 이것은 다시 나에게 찾아온 기회 였을까?

이것이 여기에 있지 않았다면 난 다시는 검고 햐얀 손마디에 드리워진 어둠처럼 나에게 지나간 어둠으로만 남겨진 존재 였을것이다.

내가 이곳을 찾아오게 된것이 아마도 운명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여긴 이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할 무릅에 소꿉친구인 그녀가 이곳을 알기 시작할때 부터 나의 상상은 무참히 깨져 버렸다.

그녀가 이곳을 어떻게 알았는 지는 알수가 없는 그러나 단 한가지 분명한건 그녀가 나의 공간속에 들어와 이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의 보금자리가 없어져 버렸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받아 드려 지고 있었다. 그녀가 내 뒤에서 소리치며 머라고 할때 부터 말이다.

 

한동한 아니 얼마나 되었을까 피아노 소리에 취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던 난 지금 내가 어디가고있었는지에 대한 감각을 잊어버린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했다.

 

내가 왜이러고 있지.

서두르는 척 하며 어느 순간 소년의 귀를 잡아 땅기는 소녀 내 말 않들려 여기서 시간 때우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서둘러 가야되는 이유라도 말해 보려 했지만 오늘 따라 소년은 책가방을 잽싸게 들어 매고 그 자리에서 나오려고 하는 것이었다.

 

알았어, 오늘 만은 너 말대로 할께, 하며 빙그레 미소 짖어 보이는 소년

 

얘가 오늘 따라 멀 잘못먹었나. 오늘따라 말 잘듣네, 너 어디 아프니?

살짝 고개를 갸웃둥하며 미소를 지어 보이는 그녀

소년은 오늘 먼가 색다른 느낌으로 그녀에게 오늘이 무슨 일이있느냥 미소를 지어 보이며 걸음을 재촉하려고 하고 있었다.

그녀는 뒤에서 서둘러 소년의 뒤를 좆으며 행동의 의미를 내심 아는듯 아무말없이 뒤따라 가려고 하고 있었따. 그때 소년이 갑자기 뒤를 돌아 보며 그녀에게 뭐라고 속삭이며 달려가는 것이 었다.

1주년 축하해 앞으로도 잘 부탁해.

소년은 귀여운 토끼마냥 뒤도 않달아 보고 혼자 뺑소니를 쳐버렸다.

멍하는 그 소리를 듯고 그 자리에 서있던 소녀는 그 말의 의미를 아는듯 잠시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서투런 약속 서투런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이런 실수 만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올것이 라는것을 미쳐 알았어야 했는데 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를 하고야 말았다.

그 일이 일이난 것은 정말 나의 오기심과 열정이 부른 화 였다고 생각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보지 못한 사람은 내 기분을 이해 하지 못할것이다. 그녀에 대한 나의 사랑이 나에게 얼마나 애달팟는지 나란 존재를 있겠끔 얼마나 그녀의 존재가 나에게 빛이 되고 있었는지 세상 누구보다도 난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나를 보러 가끔씩 작업장에 놀러 오던 일이 어느듯 1년이 다 되어 가고있었다.

 

오빠 안녕.~

오늘도 열심히 작업중이네 오늘은 어떤 주제야?

그녀는 항상 나의 작업실에 와서 반가운 목소리로 나에게 격려와 기쁨을 안겨 주곤 배고픈 나의 인생에 배부른 존재로 자리 잡아 가고 있었다.

우리가 사귄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네, 너두 할일은 하고 이곳에 오는 거지, 괜히 나때문에 시간 낭비하지말고?

무슨 소리야 오늘도 미술학원 애들 열심히 가르치고 간다고 말하고 왓는걸 ~

그녀는 어렸을때 부터 미술쪽에 소실이 있어 꿈을 이루지 못해 항상 아쉬운 마음을 나에게 털어 놓곤 했다.

그녀와 난 정말 이어질 운명이었을까 작품 전시회가 있던 그날 난 정성스럽게 그려진 나의 마음을 우연찬게 찾아온 아는 선배의 추천으로 전시하는 기쁨을 안고 갤러리에 있었다.

찾아온 손님들에게서 난 나쁜 평과 좋은 평을 들었지만 그녀 만큼은 달랐다. 그림에 대한 마음이 담긴 말을 나에게 건내 주는 것이 아닌가. 사람은 겉보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했던가 그녀가 나에게 가르쳐 준 말은 이런 뜻이 담겨 있었다. 이후에 안것이지만 그때는 그녀의 말을 귀담아 들을려고 하지 않았었던거 같다 나의 이기심과 거만함 에서 왓을 행동이었을 것이다.

 

" 이 그림 어딘선가 많이 본거 같아요. 그렇지만 작품에 따스한 마음이 담겨 있어서 다른 그림처럼보여요"

 

그림에 대한 평이 나쁘고 좋고를 떠나서 난 그림에 않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었다. 어렸을때 배운 선생님한테서 그림에 소실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난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표현하려고 애썻지 나의 마음에 대한 그림은 그리려고 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그림에 혼이 없엇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나에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일것이다. 그림을 잘 그리려고만 했지 내가 뭘 추구하는지에 대한 욕심은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녀가 한 말을 뒤늦게 깨닭고 후회 하고 있었던 찰라 우연찾게 그녀가 우리 화실에 구경하러 찾아온 것이다.

난 단번에 그녀를 알아차리고 아는체를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림에 이끌려 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 날 날 보진 않았고 그림에 아마 이끌려 들어 온것이 것이다.

그녀는 내가 이해하지 못한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고 이런 세계에도 천사가 있다면 하고 생각할때가 많아 진것도 그녀 덕분일 것이다.

우린 그렇게 친해져 갔고 1년이란 세월은 그렇게 말도 없이 훌쩍 지나쳐 버렸다.

 

어느날 그녀가 나에게 던진 말 한마디는 나에게 큰 힘이 되어서 작품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었다.

그녀는 매일 나에게 찾아와 오빠의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고 난 그녀의 말에 동화되어 나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에 대한 이해를 추구 하기 시작하였다.

그런 그날의 연속 속에 그 일이 일어난 것은 나에게 크나 큰 죄앙이었다.

그녀가 그 전날 온 전화가 마지막이었을줄이야. 그녀는 늦은 밤에 전화를 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고 난 그녀의 이야기에 장난이냥 대수롭지 않게 흘겨 넘긴 일이 있었다.

그날 난 다음 전시회 작품에 몰뚜 하고 있었고 작품에 대한 전념때문에 그녀의 말에 소홀 해 진 것은 사실이었을 것이다. 그녀에게 조금만 더 잘해 볼려고 작품에 매달린것 뿐인데 그녀가 하는 말에 귀담아 듣지 못한 자신이 후회 되고 원망스러웟다.

그녀는 누군가 자기를 데리고 가려고 한다며 지금 있는 세계가 아닌 다른 곳이라고 말하면서  이 일이 해결되면 꼭 돌아 올것이라고 이야기 했던 것이었다.

그녀는 누구의 부탁을 잘 거절 못하고 최선을 대해 도와 주는 성격의 소유자였지만 그 말에 대한 나의 이해심은 많이 부족했었던것 같다. 그렇게 그녀가 그말을 남기고 사라진것을 뒤늦게 알아 차린것은 밤을 새고 일어난 다음날 후였다.


Posted by decompiler
|